2014년 11월 9일 일요일

스냅샷의 정의와 스냅샷에 대비하는 전략


비트쉐어에 관심을 갖다보면 스냅샷(snapshot)이라는 표현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스냅샷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냅샷이란 블록체인에 기록된 각 주소의 보유량을 특정 시간에 '찍는' 것입니다. 찍는다는 표현은 순간적인 시간을 내포하는데, 따라서 스냅샷은 특정 블럭을 기준으로 하여 각 지갑주소가 가지고 있는 보유량을 특정 용도를 위해 저장해 두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특정 블럭이란 예를 들어 "11월 6일 0시 00분 바로 이전 블럭"이라는 식으로 표현됩니다. 블럭생성은 기본적으로 랜덤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특정 시각을 미리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보통 어떤 시점을 정해놓고 그 바로 전 블럭을 스냅샷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또한 특정 목적이란 주로 새로운 코인이나 쉐어의 배분을 의미합니다. 여태까지 있었던 스냅샷 중 이 목적에서 제외된 것은 아직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스냅샷을 대비하는 전략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로, 거래소에서 스냅샷을 지원해 주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BTER나 BTC38 같은 경우는 비트쉐어 스냅샷을 잘 지원해주지만, Cryptsy의 경우는 스냅샷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내가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쉐어의 지분은 크립시가 가져가게 됩니다.

둘째, 만약 거래소에서 스냅샷을 지원해 주지 않는다면 충분한 여유를 두고 개인지갑으로 코인을 전송해야 합니다. 충분한 여유가 중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거래소에서 1일 코인전송량 제한을 걸어놓아서 양이 많은 경우 스냅샷 이전까지 전송을 완료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어서 전송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11월 5일 스냅샷을 대비하여 PTS를 전송하는데 1컨펌에 12시간이 걸렸습니다)

셋째, 어떤 코인은 스냅샷 이후에 가격이 급락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 배당일 이후에 가격이 급락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어떤 코인은 스냅샷 이후에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가격에 상관없이 매도하는게 현명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예측된다면 스냅샷을 지원해주는 거래소에 예치해 두었다가 거기서 바로 매도를 하거나, 개인지갑에서 스냅샷을 찍고, 스냅샷이 찍히자마자 거래소로 전송하여 매도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비트쉐어 팀에서 진행하는 스냅샷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아직 써드파티 개발자들이 주도하는 스냅샷은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스냅샷에 대해 알아두고 미리 대비해두는 것도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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